기술적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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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년 11월 03일 13:40

기술적 미묘

아름답고 경이로운 액정의 세계

액정은 아직도 나에게 놀라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나는 어떤 물질이 액정상을 형성하는 것을 본 그 첫 순간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이후 나는 몇 달 동안 액정에 대해 배웠으며 많은 성질을 이해하게 되었다. 전에는 단지 상상만 했던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내가 배운 것에 의미를 부여했고 더 많은 것을 배우기를 원했다. 액정이 우리가 예측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을 실험적으로 알게 될 때 더욱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왜’일까 고민하는 것이며 더욱더 배우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이러한 경이나 아름다움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가능한 한 많은 배경지식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으며, 따라서 독자들은 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 참고문헌을 찾아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액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고 동시에 이 아름다운 기술적 미묘 물질상을 이해하는 데 즐거움이 있기를 바란다.
또한 생물학, 화학, 물리학의 중요한 영역을 모두 포함시켜 가능한 한 포괄적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이렇게 하면서도, 책 전부를 통하여 과학적인 수준이 서로 일치하도록 시도하였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의 기본 개념에 대해 익숙한 독자는 설명과 논증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액정의 발견과 초기 역사에 대한 장뿐 아니라, 현재 수행되고 있는 최근 연구와 이론연구 또한 포함되어 있다. 두 장은 액정 디스플레이에 상당한 주안점을 두고, 액정의 많은 중요한 기술적 웅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분자 액정, 액정 미세유제, 생물계의 액정에 대한 고무적인 기술적 미묘 연구에 대해 충분한 지면이 할애되어 있다.

저자 소개

Swarthmore 대학 물리학과 교수.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액정의 수많은 기묘한 성질을 그 근본원리에 근거하여 명확하고 생생한 문제로 설명.

제1장 액정이란 무엇인가
제2장 액정의 역사적 이야기
제3장 전기장과 자기장에 의한 효과
제4장 빛과 네마틱 액정
제5장 다른 유형의 액정에서의 빛과 X-선
제6장 액정 디스플레이
제7장 액정 디스플레이 기술과 기타 응용
제8장 농도 전이형 액정
제9장 고분자 액정
제10장 이론, 결함, 그리고 유체격자
제11장 액정의 생물학적 중요성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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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분석 누가 할래?"…애널들 미묘한 신경전

경제 2021년 11월 03일 13:40

증권사 리서치 업계에서 카카오페이를 둘러싼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매매 개시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카카오페이가 3일 증권 시장에 데뷔했다. 이에 증권가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핫한 종목을 선점하려는 기싸움이 한창이다. 플랫폼 기반 기업인 카카오페이를 '금융회사'라고 딱 잘라 정의하기 어려운 만큼 인터넷·IT 분야 애널리스트들도 제 몫을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증권사들마다 카카오페이를 맡은 애널리스트의 소속 섹터가 갈린다. 금융·지주 분야(섹터) 애널리스트가 담당하도록 한 증권사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증권사에선 인터넷·게임 섹터 애널리스트가 카카오페이를 전담하기로 했다. 별도 핀테크 섹터도 신설… 카카오페이가 증권가에 쏘아올린 공국내 증시에 핀테크 기업이 상장된 건 카카오페이가 처음은 아니다. NHN한국사이버결제·KG이니시스 등 전자지급결제대행(PG) 회사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적 미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케시 등이 이미 기업공개 시장에서 핀테크 기업으로 상장된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시가총액이 2조 미만으로 업종의 구분이 없는 스몰캡(중소형주) 섹터에서 담당해 왔다. 커버리지 종목으로 편입해 정기적으로 리포트를 내는 경우가 많지 않고 실적 발표를 전후해서만 리포트가 나오는 정도였다.

카카오페이는 규모와 인지도부터 차이가 크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인 이날(3일) 시초가가 공모가 9만원의 2배로 결정된 뒤 오전 11시1분 기준 시초가 대비 4.72% 웃도는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5090억원으로 기술적 미묘 코스피 시총 14위다.

스몰캡 섹터의 취지와 맞지 않다보니 금융이나 인터넷·IT 섹터가 담당해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인만큼, 리서치센터 내부에서도 커버리지(분석 대상)로 욕심을 내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많이 읽히는 리포트'가 될 수 있어서다.

때문에 일부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상태다. 실제 이 국내 리서치센터 13곳을 취재한 결과 카카오페이를 담당하는 섹터는 회사별로 달랐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카카오페이를 금융 섹터에 배정했다. 미래에셋·대신·삼성·KB·키움·교보·IBK투자증권 등 7곳이다. 현대차·이베스트·유진투자증권 등 3곳은 인터넷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다루기로 했다. 플랫폼 사업자라는 뿌리에 중점을 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담 섹터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일부 증권사는 새로운 섹터를 만들거나 협업을 하기도 한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페이 상장 등을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최근 리서치센터 내 '핀테크 섹터'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섹터를 기술적 미묘 보조해온 정광명 연구원이 전담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인터넷·게임 담당의 이문종 연구원과 은행·카드·지주 담당의 김수현 부장(연구원)이 협력해 리포트를 내놓기로 했다. 두 섹터에서 함께 분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사안에 따라 비중이 높은 섹터에서 개별 리포트를 내놓는 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결제뿐 아니라 증권, 보험, 자산관리 등 확장해 가며 본질적으로 금융산업을 안고 가는 기업"이라며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수많은 유관법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데다 금융 분야는 데이터가 전문적이다보니 다른 섹터가 담당하기에는 기술적 미묘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상장 안 한 카카오패밀리 아직 수두룩… "누가 맡냐" 경쟁 격화할 기술적 미묘 듯 이미지=카카오모빌리티

문제는 이렇게 섹터를 특정하기 어려운 종목이 향후 계속해서 나올 것이란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커머스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인터넷과 운송·자동차, 카카오커머스의 경우 인터넷과 유통 등 섹터 간 마찰이 심화할 수 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자회사인 토스뱅크 등도 시기는 특정할 수 없지만 국내·외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세부적으로 담당자들이 구분된 중대형 하우스에서 플랫폼주 관련 기싸움이 심한 편"이라면서 "아직 상장 시기조차 요원한 기업이라도 하더라도 애널이 관리하면서 선점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플랫폼주들이 자회사 분사와 상장을 추진하면서 '누가 담당하느냐'를 갖고 말들이 많다고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섹터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인 만큼 실보다는 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증권사 한 연구원은 "산업계 전반이 융합, 융화하면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한 명이 해당 섹터의 모든 기업들을 담당하기보다는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합치는 시대가 온 듯하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국한된 섹터의 시각에서 발표되는 리포트만 보는 것보다 다양한 섹터의 의견이 반영된 분석을 읽으면 종목 선별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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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미묘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의료계 종주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개원가가 ‘묘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의협이 의학전문위를 발족하며 비대면 진료 ‘방향성’ 설정을 위해 경주한 날,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등은 한 목소리로 ‘절대 반대’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 산하단체인 각 과 의사회의 목소리라지만 이들이 코로나19 재택치료의 중심에서 활동했다는 점, 지금 논의 중인 비대면 진료의 주축을 담당할 진료과 의사회라는 점 등은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대목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를 둘러싸고 의협과 4개과 의사회 간 다소 불편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4월 24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회원 권리 보장 등 전제 하에 의협 집행부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연구 및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회무를 추진토록 일괄 위임했다.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사유 중 하나가 원격의료였음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었다.

이후 의협은 비대면 진료의 ‘방법론’에 주력했다. 원격의료TF를 구성하고, 지난 7일에는 정보의학전문위원회(의학전문위)를 발족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도 “의료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때는 산업과 경제적 측면 접근이 아닌 환자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선제적 진단과 분석이 선결돼야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의 ‘가부’가 기술적 미묘 아니라 ‘방향성’을 강조한 셈이다.

의협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어떻게 안전하게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의학전문위에 중요한 것”이라며 “일련의 상황을 봤을 때 비대면 진료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협이 비대면 진료 등을 위한 의학전문위를 발족한 그날, 내과의사회 등 4개 의사회는 비대면 진료에 ‘절대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4개과 의사회는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의 비대면 진료 관련 의결을 집행부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움직이는 것 같다고 각을 세웠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 및 처방은 ‘정부 책임’ 하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4개과 의사회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의사들 72%가 비대면 진료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직접’ 경험한 의사들이 응답한 자료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박근태 내과의사회장은 “의협 대의원 총회에서 통과됐지만 비대면 진료에 반대한다”며 “비대면 진료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4개과 의사회가 공동대응 체계로 갈 것”이라며 “제대로 되지 못 한 이전의 시범사업이 아닌 제대로 된 시범사업이라도 점진적으로 해봐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기술적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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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규정
    • 승인 2015.01.2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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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김기선ㆍ이강후국회의원, 박우순ㆍ송기헌 변호사

      아이스하키경기장 원주 재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인사들은 한결같이 “강원도와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 “원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기선 의원(원주시 갑)은 “강원도 정무부지사 시절부터 경제적 관점,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 평창, 횡성에서 분산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하지만 시기적,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전문가 집단이 나서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특히 “일부에서 올림픽 뒤 활용방안이 없지 않느냐, 막대한 관리비가 투입된다. 이런 걱정을 하는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조직위에서 2월말까지 긍정적으로 검토, 결정해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후 의원(원주시 을)은 “아이스하키경기장이 원주로 오게 되면 지역경제활성화, 원주의 도시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통령은 물론 올림픽 조직위, 강원도가 안된다고 하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기헌 변호사(새정치민주연합 원주시을위원장)는 “올림픽 경기장이 강릉쪽에만 편중돼 있는 만큼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분산개최 하는 게 맞다”며 “그래야 흥행이 담보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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