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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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아시아 수익률 '톱10' 펀드 중 70%가 중국계 펀드

13% 수익률 낸 펀드매니저 비결은···

  •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email protected])
  • | 登録 : 2020-04-23 14:26
  • | 修正 : 2020-04-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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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친 가운데서도 중국 펀드매니저들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에 비해 중국 본토 증시가 다소 선방한 영향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수익률 '톱10' 펀드 중 70%가 중국계펀드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1분기 아시아 지역 1348개 공모펀드(순자산 5억 달러 이상) 중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중국계 펀드 7개가 이름을 올렸다고 로이터는 최근 보도했다.

이중 광파펀드(廣發基金)의 '소형주성장혼합형펀드'와 '혁신업그레이드혼합형펀드', 그리고 홍콩계 후이톈푸펀드(汇添富基金)의 '헬스케어서비스 유동성펀드'와 '혁신제약혼합형펀드'는 1분기에만 10% 이상의 수익률을 중국펀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위인 광파펀드 소형주성장혼합형펀드는 1분기 수익률만 13%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중국 증시는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보다 우수한 성적표를 냈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효과적 억제책, 대규모 경기부양책 약속, 그리고 중국 경제의 방대한 규모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폴 산드후 BNP파리바 MAQS(글로벌 자산배분 전문 조직) 책임자는 로이터를 통해 "중국은 경제 규모가 거대하고, 성장세도 어마어마 해서 코로나19 사태 같은 상황은 중국에게 있어서 일종의 '거대한 항모에 생긴 흠집' 같은 것일 수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1분기 상하이종합지수는 9.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19.8% 떨어진 것과 비교된다.

▲ 13% 수익률 낸 펀드매니저 비결은···

그렇다면 아시아 최고 수익률을 낸 펀드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돈을 어떻게 굴렸을까.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광파펀드의 '소형주성장혼합형펀드'를 보자.

모두 10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굴리는 이 펀드를 살펴보면, 편입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캉타이바이오(제약), ZTE(통신), 싼안광뎬(LED, 발광다이오드), 이웨이리튬(에너지), 중국소프트웨어(IT) 등 순이었다. 다만 1분기말 기준 전체 주식 비중은 지난해말 92%에서 81%로 10% 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를 운영하는 류거쑹 펀드매니저는 "1분기 중국 증시는 코로나19와 글로벌 시장 불안장세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주로 하이테크 성장주, 바이오생물, 에너지, 의료서비스업, 그리고 소비업종의 우량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류거쑹은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스타급 펀드매니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아시아 수익률 2위를 기록한 혁신업그레이드혼합형펀드 등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현재 그가 관리하는 펀드 자금은 모두 600억 위안에 육박한다.

중국펀드 적립식 투자 수익률 및 포트폴리오 분석(2020.01)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중국펀드 적립식 투자 수익률 및 포트폴리오 분석(2020.01)입니다.

저는 총 4개의 중국관련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펀드들의 종합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펀드 수익률 2.66% (2019년11월 시작)

- IBK 포춘중국고배당증권펀드 수익률 2.76% (2019년11월 시작)

- KB 통중국고배당증권펀드 수익률 3.15% (2019년12월 시작)

각 펀드별 수익률 및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펀드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펀드는 중국시장을 대표하는 40개의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HSCEI(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입니다.

비교지수는 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HSCEI)(HKD)*100% 이며, 총보수는 연 0.6%, 환 노출형 펀드 입니다.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펀드의 펀드설정일(2016.03.11)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43.89%이며, 최근 3년간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4.61%입니다.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펀드의 포트폴리오 입니다. 대형가치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자산의 절반이상이 금융주에 집중되어 있는데, 금융주 외에는 통신서비스, 에너지, 순환소비재, 유틸리티 등의 업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펀드의 보유주식 TOP10은 다음과 같습니다.

- Ping An Insurance (Group) (핑안보험 그룹, 금융 및 보험)

- Tencent Holdings Ltd(텐센트 홀딩스, IT서비스)

- China Construction Bank Corp(중국건설은행, 금융)

-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중국공상은행, 금융)

- China Mobile Ltd(중국이동통신, 통신 서비스)

- Bank Of China Ltd Class H(중국은행, 금융)

- CNOOC Ltd(중국해양석유총공사, 인프라)

- China Life Insurance Co Ltd(중국생명보험, 금융)

- China Merchants Bank(China Merchants Bank, 금융)

- China Petroleum & Chemical(중국석유화공, 석유화학)

IBK 포춘중국고배당증권펀드

IBK 포춘중국고배당증권펀드는 중국 500대 기업 중 배당지표 기준 35개 내외 기업에 선별투자하여 배당수익 및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펀드 입니다.

비교지수는 CSI300 Index 90% + Call loan 10%이며, 총 보수는 연 0.965%입니다.

IBK 포춘중국고배당증권펀드의 펀드설정일(2015.07.09)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22.21%이며, 최근 3년간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9.47%입니다.

적립식 투자했을 경우 살짝 아쉬움이 드는 수익률인데, 앞으로 좀더 좋은 수익률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IBK 포춘중국고배당증권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금융주에 대한 투자비중(28.7%)이 가장 높습니다. 그외에 방어소비재, 순환소비재, 정보기술, 산업재등의 업종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IBK 포춘중국고배당증권펀드의 보유주식 TOP10은 다음과 같습니다.

- Ping An Insurance (Group) (핑안보험 그룹, 금융 및 보험)

- Kweichow Moutai Co Ltd(귀주 마오타이, 식음료)

- China Merchants Bank Co Ltd(China Merchants Bank Co Ltd, 금융)

- Inner Mongolia Yili Industrial(이리실업그룹, 식음료)

- Jiangsu Hengrui Medicine(항서제약, 헬스케어)

- Foshan Haitian Flavouring 중국펀드 & Food(포산 헤이션플레이버링 & 푸드, 식음료)

- China International Travel Service(중국국제 여행사, 서비스)

- Haier Smart Home(하이얼 스마트홈, 스마트 가전 제조업)

- Country Garden Holdings(컨트리 가든, 부동산 개발)

- China Railway Construction(중국철도건설, 건설 및 엔지니어링)

KB 통중국고배당증권펀드

KB 통중국고배당증권펀드는 중국 관련 주식 중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에 선별투자 하는 펀드 입니다.

비교지수는 MSCI China Index*90%+KBAM유동지수(콜론)*10% 이며 총 보수는 연 1.275%로 높은 편입니다.

KB 통중국고배당증권펀드의 펀드설정일(2015.08.04)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39.15%이며, 최근 3년간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12.44%입니다.

기간수익률을 보면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로 갈수록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향후 5년차에는 어떤 수익률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KB 통중국고배당증권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순환소비재 업종에 대한 투자비중(27.15%)이 가장 높습니다. 그외에 금융,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방어소비재 업종에도 자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KB 통중국고배당증권펀드의 보유주식 TOP10은 다음과 같습니다.

- Alibaba Group Holding(알리바바그룹, IT서비스)

- Tencent Holdings(텐센트 홀딩스, IT서비스)

- Ping An Insurance (Group)(핑안보험, 금융 및 보험)

- ANTA Sports Products(안타스포츠, 소비재)

- Haidilao International Holding(하이디라오 인터네셔널 홀딩스, 외식업)

- Momo Inc ADR(모모, IT서비스)

- NetEase Inc ADR(넷이즈, IT서비스)

- HUYA Inc ADR(후야, 게임 컨텐츠)

- China Construction Bank Corp(중국건설은행, 금융)

-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중국공상은행, 금융)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펀드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펀드는 중국 인도 지역의 소비재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비교지수는 MSCI Customized China Consumer(Stap+Disc)+India Consumer(Stap+Disc) 10% Cap Index 이며 총보수는 연 1.34%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펀드의 펀드설정일(2014.05.14)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87.70%이며, 최근 3년간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19.04%입니다.

5년이상 운영되면서 꾸준히 좋은 수익률 기록하고 있는 좋은 펀드입니다.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펀드는 중국, 인도, 홍콩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전체자산의 약 70%를 중국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펀드는 대형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방어소비재 업종에 대한 투자비중(65.52%)이 가장 높습니다. 그외에 순환소비재,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업종에도 자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국·동남아 펀드, 원자재 펀드 유망

전문가들은 2012년 펀드 투자 전략에 대해 주식형의 비중은 50% 정도로 유지하면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일관된 투자 원칙을 고수하라고 조언했다.

유럽 재정위기 사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까지 높아지고 있어 2012년 펀드 투자 전략 짜기가 만만찮은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해외보다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높이라고 권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 펀드가 유망한 것으로 진단했다.

주식형 비중 50% 수준 적절

주요 5개 증권사들은 펀드 자산의 절반 정도는 주식형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2011년 초 제시한 주식형 비중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증시 회복을 겨냥해 50~55%는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가 2012년 1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약세장을 이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등 악재 요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투자 원칙을 가지고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는 하반기 증시 회복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남유럽 국가의 채권 만기 도래 등으로 인해 상반기는 조정 우려가 부각될 수 있지만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은 낮다”며 “하반기로 가면서 제반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와 해외 비중은 6 대 4나 7 대 3 등 국내 비중을 높게 가져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망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삼성코리아대표그룹’이 삼성증권과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삼성코리아대표그룹’은 2011년 초 이후 4.5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을 15% 이상 웃돌았다. 한국투자삼성그룹과 하나UBS블루칩바스켓, GS골드스코프, KB밸류포커스, 우리뉴인덱스플러스알파 등도 증권사들의 유망 펀드로 꼽혔다.


중국은 성장성 우려가 고조되는 2012년 1분기 말 이후 긴축 완화를 통해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지역은 중국·미국 등 유망

해외 유망 투자 지역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 미국 등이 주로 꼽혔다. 경제성장성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이 우수한 반면 이익 모멘텀은 인도, 동남아가 뛰어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대열 팀장은 “국가 안정도도 중국과 동남아 등이 우수해 종합적으로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2012년 상반기까지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북미 펀드가 유리할 것이지만 하반기는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성장성 우려가 고조되는 2012년 1분기 말 이후 긴축 완화를 통해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도 2012년 6%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인 데다 외국인 자금의 유입과 높은 이익 성장 전망으로 유망 지역으로 꼽혔다.

김정환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장은 “최근 3년여 만에 은행의 중국펀드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점이 시사하듯 2012년에는 그동안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은 긴축 정책이 본격적으로 완화되면서 중국 증시 상승에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의 추천 펀드는 ‘피델리티미국펀드’와 ‘NH-CA인도네시아포커스’가 복수 추천을 받았다. 중국본토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A셰어’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 ‘KB중국본토A주’ 등도 유망 펀드에 올랐다.

원자재·ELS 등도 대안

대체투자 상품으로 원자재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도 투자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김대열 팀장은 “하반기 경기가 회복되면 국제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원자재 펀드의 투자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펀드’가 복수 추천을 받았다. 박진환 부장은 “금, 원유 등 개별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전 원자재에 골고루 투자하는 상품지수 펀드가 더 나을 것”이라며 ‘미래에셋맵스로저스커머더티펀드’를 추천했다. 또 다른 인덱스펀드인 ‘우리커머더티인덱스플러스펀드’도 추천 대상에 올랐다.

ELS나 주가연계펀드(ELF)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일정수준 안으로만 빠지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조정기 대안으로 꼽혔다.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주로 주식 롱-숏(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 전략을 구사하면서 기존 자문형 랩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희 팀장은 “시장 흐름에 상관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중국펀드 이라며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에 대한 추천도 많았다. 주식보다는 안전하면서도 국내 채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AB월지급글로벌고수익’과 ‘알리안츠핌코이머징로컬’,‘JP모간이머징마켓’ 등이 추천 펀드 대상에 올랐다.

국내와 해외 비중은 6대4나 7대3 등 국내 비중을 높게 가져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2012년 펀드 투자 시 명심해야 할 것으로 분산투자를 꼽았다. 김대열 팀장은 “증시 변동성 확대와 종목별 차별화 등으로 집중 투자보다는 나눠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변동성 관리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을 잘 따져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진환 부장은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지수가 오를 때는 적은 수량을, 지수가 빠질 때는 더 많은 수량을 사들여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펀드 선택 시는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우선 고려할 것을 권했다. 김용희 팀장은 “퇴직연금과 월 지급식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며 “이런 상품은 고수익 추구형보다는 안정성이 우선 확보된 상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후펀드 59조원 돌파…"미국 제쳤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탄소배출 제로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지난해 기후펀드 자산 규모가 470억달러(약 59조원)를 돌파했다. 미국의 기후펀드 자산규모(31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2위를 달성하게 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기후펀드 규모가 전년에 비해 149% 증가한 4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20년에 비해 투자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 같은 기간 유럽연합(EU)는 3250억달러(약 414조원)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310억달러(약 39조원)였다.

중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밀어붙이며 기후펀드 규모가 급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총회에서 ‘2030년 전 탄소정점, 2060년 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이 탄소중립을 약속하면서 중국 내 자본 역시 기후펀드로 유입됐다.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해 113억달러(약 14조원)를 중국 기후펀드에 투자했다. 2020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보야 왕 모닝스타 ESG 중국펀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본은 정부 정책에 따라 움직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려 하자 기후펀드 투자가 급증해/ㅅ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후펀드 수익률도 투자자들을 끌어당기는 요소였다. 모닝스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기후 펀드의 평균 수익률(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은 15%였다. 같은 기간 미국의 기후펀드가 중국펀드 7%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소중립 정책을 이행하려 중국 정부가 녹색채권(Green bond)와 녹색대출 등 관련 상품을 대량 발행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에너지 기술주와 관련 펀드가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중국의 태양광 펀드가 중국의 가장 큰 기후펀드로 성장하는 데 단 18개월이 걸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정책 덕에 자산규모를 크게 늘렸지만 중국 기후펀드의 내실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모닝스타가 중국 내 106개의 기후펀드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한 결과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펀드는 11개에 불과했다. 중국 기후펀드는 유럽과 미국에 비해 운용 과정이 불투명하고 중국 정부 정책에 펀드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등 위험 요인이 많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왕 애널리스트는 “청정 에너지 등 녹색기술이 시장에 정착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본이 유입돼야 한다”며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저탄소 경제가 투자자들에게 장기 이익을 가져다 줄 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오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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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무부가 올해 자국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 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방 국가들의 잇딴 제재로 러시아가 28년 만에 최악의 경기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경제가 1994년 이후 최악의 경기위축에 직면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재무부의 예측치는 경제부가 예상한 8% 감소폭보다 더 크다"며 "재무부 예측이 정확할 경우 러시아가 쌓아올린 10년 간의 경제 성과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러시아 재무부의 내부 전망치는 다른 수치들에 비해 비관적이다. 지난달 말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GDP 감소율이 8~1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5% 수축을 예상했다. 러시아 정부는 GDP 전망치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가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가한 경제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탈리아 라브로바 BCS파이낸셜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조치, 외국 기업들의 이탈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러시아의 경제 전망은 불확실한 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서방 세계의 추가 제재가 논의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허세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 등에 업고 19년 만에 한국 추월”…대만 경제 이끄는 네 마리 용

1.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의 비율이 높고 반도체가 수출 대들보 역할을 한다. 3.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의 동맹국이다. 4. 곧 이 국가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이 아니라 대만 얘기다. 대만은 한국·홍콩·싱가포르와 함께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대만 경제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국제 경제 시장에서는 신흥국의 꼬리표를 중국펀드 떼지 못했고 자국 젊은이들에게는 ‘귀신섬’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올 때도 있었다. 그러던 대만이 변했다. 몇 년 새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2019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는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을 앞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TSMC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TSMC를 앞세운 대만은 세계의 반도체 공장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앞지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IMF).경제성장률은 몇 년째 대만이 한국을 앞서 왔다. 그런데 한국이 대만에 1인당 GDP를 추월당하는 것은 19년 만이다. 대만 경제 부활을 이끈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는 지난해 대만 수출액의 37%, GDP의 18%를 차지한 핵심 산업이다. 대만 반도체의 성장을 일군 ‘대만의 네 마리 용'을 분석했다. 1. 파운드리 창시자, 모리스 창 56세에 창업해 반도체 ‘파운드리’라는 사업 모델을 처음 만들었다. 74세에 은퇴했다가 금융 위기에 처한 회사를 위해 78세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18년 87세 나이로 은퇴할 때는 회사의 청사진을 짜고 나왔다. TSMC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장중마오(모리스 창)의 약력이다. 창 전 회장이 중년에 시작해 노년까지 키운 TSMC는 시가 총액 630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다.모리스 창의 인생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역사 그 자체다. 창 전 회장이 회사를 설립한 것은 그가 56세던 1987년. 대만 정부가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그에게 손을 내밀면서다. 창 전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기계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유명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창 전 회장은 TI에서 글로벌 반도체 부문 최고 간부로 일했고 제너럴인스트루먼트(GI)로 이직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지냈다.그러던 중 대만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 전 회장을 고국으로 불렀다. 1985년 대만에 온 창 전 회장은 반도체 사업의 분업화를 예견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이나 다른 반도체 회사에서 반도체 설계도를 받아 생산만 해주는 파운드리 사업 모델을 고안해 낸 이유다.1980년대 반도체 산업은 지금처럼 분업화돼 있지 않았다. 설계·제조·패키징 등 모든 과정을 한 기업에서 진행했다. 일본과 미국 기업이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파운드리 모델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창 전 회장은 나이와 지위를 내려놓고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으로 TSMC의 설립 자금을 빌리러 다녔다. 창업 당시 10여 통의 편지를 미국과 일본 대기업에 직접 보내기도 했다. 이때 인텔·미쓰비시·도시바에 거절당했고 필립스만 유일하게 투자에 동의했다.정부 자금과 필립스 자금을 받아 1987년 TSMC를 창업한 후에도 한동안 대기업이 자체 생산하지 못하는 주문을 넘겨받아 생산하는 하청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설립 2년 후 세계 냉전이 종식되면서 급변했다.1990년부터 IT가 발전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엔비디아·퀄컴 등 반도체 웨이퍼 설계 능력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했다. 창 전 회장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시설을 갖추는 대신 설계 능력 고도화에 집중했고 TSMC는 그 물량을 받아 생산에 집중하며 반도체 공정 능력을 고도화했다.TSMC는 현재 애플·엔비디아·퀄컴 등을 포함한 500여 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창 전 회장은 2018년 87세의 나이에 TSMC를 내려놓았다. 창 전 회장 은퇴 이후에도 TSMC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혔고 매출은 568억 달러(약 70조원)를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분기마다 40~45%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설비 투자액으로 최대 440억 달러(약 53조3200억원)를 쓰겠다고 발표했다.창 전 회장은 올해 대만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경쟁자는 한국밖에 없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에는 이건희가 있었지만 (일본) 히타치나 도시바·NEC에는 그런 인물이 없었다”며 한 국가의 반도체 산업 성장은 훌륭한 리더와 인재에게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창 전 회장은 “미국이나 일본이 반도체 제조에서 옛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당연하게도 대만·한국·중국이 어떻게 되는지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2. ‘반도체 방패막’ 세운 정부, TSMC 직원은 예비군 훈련도 예외 대만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이끈 둘째 용은 정부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에게 모리스 창에 버금가는 ‘반도체 위인’을 꼽아 달라고 하자 “모리스 창 말고는 신화적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국은 대기업 오너의 리더십에 의해 반도체 산업이 성장했지만 대만은 철저히 국가 주도로 성장해 왔다.대만 정부는 1973년 산업 발전을 위해 국책 연구 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ITRI)을 세웠다. 지금은 연구원 6000명, 특허 3만 개, 1년 예산 1조565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융합기술 국책 연구소다.TSMC와 대만 파운드리 기업 UMC 역시 ITRI가 배출한 기업이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ITRI 회장으로 대만에 왔다가 정부를 설득해 투자금을 받고 민간 기업들을 모아 TSMC로 분사했다. UMC 역시 ITRI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정부의 창업 지원을 받고 떨어져 나왔다.이렇게 ITRI에서 분사한 기술 기업이 300여 개에 달하고 분사 기업으로 간 엔지니어가 2만여 명이다.전황수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대만 정부가 1973년 신주과학단지에 ITRI를 설립한 이후 신주과학단지에 연구 인력과 기술·예산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립칭화대·국립교통대·TSMC·UMC·미디어텍·리얼텍 등 연구 기관과 대학·기업의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돼 대만 하이테크 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실리콘밸리 다음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전 책임연구원은 TSMC가 정부 국책 연구원에서 출발한 만큼 지금까지도 세금 감면과 인센티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가 1993년 민영화된 후에도 대만 정부는 국가개발기금을 통해 전체 지분의 6.4%를 소유하고 있다.대만 정부는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대만도 한국처럼 반도체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나섰다”며 “각 대학이 반도체 전공 신입생을 1년에 2번 뽑을 수 있게 하고 정원을 10%씩 늘릴 수 있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반도체 인재난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만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지원자는 정부다. 특히 2016년부터 대만을 이끌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은 2019년 초부터 금융·세제 지원·용수·전력·인력 등 인프라 지원을 묶은 패키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대만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대만 정부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식은 최근 국방부 발표에서도 알 수 있다. 대만 국방부는 최근 중국의 군사 위협이 커지자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2년에 한 번 하던 예비군 훈련에 더해 1년에 1번 14일에 걸친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그런데 TSMC 직원에게는 예외가 적용된다. 대만 정부가 TSMC를 ‘군수 산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타이완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대만 국방부는 “병역법상 군수 산업 출신의 ‘특수 기술자’가 징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TSMC는 군수 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의무 군복무를 마치고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예비군 소집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를 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로 여기는 대만 정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3. 대만의 ‘깐부’ 미국과 일본 TSMC는 군사적으로도, 외교적으로도 대만의 가장 큰 방패막이다. TSMC의 주요 고객은 미국 기업이다. 애플·엔비디아·퀄컴·인텔 등 미국 IT 산업을 주무르는 기업들이 모두 TSMC의 고객이다. TSMC 매출의 60% 이상이 미국에서 나온다.엔비디아와 퀄컴의 반도체 칩은 다시 전 세계 기업의 IT·전자 기기에 들어간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으로 TSMC 공장이 멈추면 세계 중국펀드 경제가 멈출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대만과 미국의 동맹 관계는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지정학적으로도 대만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중국 역시 TSMC를 포기하기 어렵다. 중국이 몇 년 전부터 반도체 굴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TSMC의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TSMC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서도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수율 역시 대체 불가능한 수준이다.미·중 패권 갈등이 심해질수록 대만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는 이유다. 현재 TSMC는 미국이 짜고 있는 반도체 동맹의 굳건한 축이다. 미국의 중국펀드 ‘반도체 내재화’ 전략을 위해서도 TSMC는 미국에 중요한 기업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120억 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5나노미터(1nm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미터) 공정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TSMC는 이 공장에서 2024년부터 12인치 반도체 웨이퍼를 월 2만 장 양산한다. 앞으로 10~15년에 걸쳐 공장 5개를 더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TSMC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독일에 반도체 공정 시설을 건설하며 대만판 반도체 동맹을 짜고 있다.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9800억 엔(약 10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다. 일본 정부가 투자금의 절반 가까운 4000억 엔(약 4조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일본 국회는 작년 12월 첨단 반도체 공장 신·증설 때 비용의 절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글로벌 팹리스 꽉 잡은 대만계 CEO들 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를 주무르는 대만계 파워 역시 대만의 반도체 성장과 뗄 수 없는 사이다. 특히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전문 회사) 공룡인 엔비디아와 AMD CEO가 모두 대만계 미국인이다. 엔비디아와 AMD는 TSMC의 가장 큰 고객이기도 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창 전 회장에게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작은 회사의 사장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엔비디아와 TSMC는 팹리스·파운드리로서 함께 성장해 왔다.전 책임연구원은 “모리스 창 역시 미국 기업에서 오랫동안 반도체 사업을 이끌어 왔고 미국 팹리스 산업과 TSMC는 함께 성장했다”며 “글로벌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만 출신 기업인들이 TSMC의 든든한 우군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증시도 조정장 진입. 국영 펀드 개입에도 혼란 지속

▲중국 CSI300지수 추이. 9일 종가 4971.00. 출처 블룸버그

미국 국채 금리발(發) 금융시장 발작이 중국증시에도 옮겨붙었다. 중국 국영 펀드가 9일(현지시간) 증시 추가 하락을 막고자 긴급히 개입했지만, 시장의 동요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증시 대형주 벤치마크인 CSI300지수는 전날 중국펀드 3.5%로 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끝에 지난달 10일 고점 대비 13% 빠지면서 결국 조정장에 진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른바 ‘국가대표’로 불리는 중국 국영 펀드들이 이날 주식 매수에 나섰다. 홍콩의 한 트레이더는 “홍콩과 상하이, 선전증시 교차 거래인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본토 펀드들이 홍콩에서 주식을 활발하게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개입 소식에 이날 장중 한때 3.2%까지 급락했던 CSI300지수가 낙폭을 급격히 줄였지만, 오후 들어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결국 2.2%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2.3% 급락한 데 이어 이날 1.8% 빠졌다. 중국은 연중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현재 열리고 있어 당국이 시장을 안정시키려 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이다.

  • 기술주 지고 가치주 뜨나…나스닥, 조정장 진입
  • 코스피·코스닥,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 마감
  • 아시아증시, 美 경기부양책 통과에 국채 금리 반등 우려로 하락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발작을 일으키면서 중국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25일, 이달 5일에 이어 또 장중 한때 1.6%를 돌파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셸 람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중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수개월 간 가파르게 올랐던 종목들이 차익 실현 매도에 취약해졌다. 다만 이는 정상적인 조정으로 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정책 방향도 증시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가 8%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도부가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치도 작년의 ‘3.6% 이상’보다 낮은 ‘3.2% 가량’으로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편 중국 정부가 ‘부드러운 출구전략’ 가동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성장주를 내다파는 현상이 심화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중국 시가총액 1위 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전날 4.9% 급락하고 이날도 1.2% 빠졌다. 마오타이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1% 폭락하면서 시총의 4분의 1에 달하는 12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블룸버그는 당국이 당분간 시장에 개입해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 오랫동안 증시에서 ‘느린 강세장’을 조성하고자 노력해왔다. 가파른 상승세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것도 매우 경계한다. 특히 7월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이 열려서 정부가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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