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1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동영상 시작

나스닥 100 선물 - 2022년 9월

의견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하고 , 관점을 공유하고 , 저자와 서로 간에 의문점을 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지만 , 저희 모두가 기대하고 소중히 여기는 높은 수준의 담화를 유지하기 위해 , 다음과 같은 기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 풍성한 대화 나누기.
  • 주제에 집중하기. 토론 주제와 관련된 것만 게시합니다 .
  • 존중하기. 부정적인 의견도 긍정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 표준어 사용 : 문법에 맞춰 글을 작성합니다 .
  • 주의사항: 의견에 포함된 스팸이나 홍보용 메시지 및 링크는 제거될 것입니다 .
  • 저자나 다른 사용자에 대한 욕설,비방,또는 인신공격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 대화를 독점하지 마십시오. 열정과 소신에 감사드립니다 . 다만 다른 분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 의견은 간결하고 사려 깊게 제시하시고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할 수 있음으로 같은 의견을 되풀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이야기나 포럼을 독차지하는 사람에 대한 불만이 접수될 경우 , 해당 사이트에서 그 사람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
  • 의견은 한글로 작성해주세요 .

스팸 또는 비방글은 사이트에서 삭제될 것이며 Investing.com 의 결정에 따라 추후 댓글 등록이 금지될 것입니다 .

나스닥 100 선물 토론

%USER_NAME%(을)를 정말로 차단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귀하와 %USER_NAME%(은)는 서로의 Investing.com 게시물을 볼 수 없습니다.

%USER_NAME%(은)는 차단 명단에 추가되었습니다.

방금 이 사람을 차단해제하였으므로 48시간 이후에 차단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의견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의 보고는 검토를 위해 조정자에게 보내졌습니다.

코스피지수2,393.14-16.02-0.66%
코스피200 선물 (F)318.20-0.60-0.19%
US 5003,960.3-38.7-0.97%
US Tech 10012,400.1-219.3-1.74%
DAX13,253.68+7.04+0.05%
닛케이27,914.66+111.선물거래 66+0.40%
미국 달러 지수106.410-0.394-0.37%
1,725.30+11.90+0.69%
18.512-0.207-1.11%
브렌트유103.61-0.25-0.24%
WTI유95.09-1.26-1.31%
천연가스8.305+0.373+4.70%
구리3.3243+0.0258+0.78%
미국 옥수수562.25-12.75-2.22%
달러/원1,310.53+3.50+0.27%
유로/달러1.0213-0.0015-0.15%
브라질 헤알/원238.46+0.81+0.34%
엔/원9.6286+0.1223+1.29%
파운드/달러1.2004+0.0011+0.09%
태국 바트/원35.762+0.240+0.68%
달러/엔136.10-1.27-0.93%
애플154.09-1.26-0.81%
알리바바 ADR100.61-4.52-4.30%
트위터39.84+0.선물거래 32+0.81%
알코아45.80+0.65+1.44%
뱅크오브아메리카33.43-0.22-0.65%
코카콜라61.59+0.23+0.37%
엑슨모빌87.08-0.67-0.76%
종목가격변동변동 %
나스닥 100 (F)12,423.50 -216.50 -1.71%
종목 종가 변동 % 거래량
현대로템 24,400 +20.79% 30.57M
삼성전자 61,300 -0.81% 10.23M
일동제약 38,600 +3.21% 8.62M
바이오니아 36,500 +10.77% 7.56M
Lunit 40,400.00 +1.00% 7.55M
SK하이닉스 100,000 -2.44% 3.10M
현대차 191,000 +1.06% 1.37M
종목 종가 변동 % 거래량
평화홀딩스 4,300 +29.91% 2.18M
평화산업 1,805 +29.86% 15.90M
모아텍 10,300 +22.77% 7.80M
승일 16,450 +20.96% 4.81M
현대로템 24,400 +20.79% 30.57M
인콘 1,635 +18.91% 38.40M
우리산업 5,540 +17.87% 11.87M
종목 종가 변동 % 거래량
테크엔 663 -15.00% 0.11K
이비테크 5,730 -14.99% 0.00K
BaskhanBio Pharma 8,550.00 -14.93% 0.12K
에스엔피제네틱스 7,650 -14.91% 2.51K
엔에스컴퍼니 2,660 -14.88% 0.70K
고려포리머 1,250 -13.79% 3.23M
대주에너지 1,510 -13.47% 0.20K

다운로드App store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선물거래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선물거래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화살표

메뉴
펼치기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펫플스토리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modal_close

[파생상품 산책] 선물거래란 무엇일까?

입력 : 2012-11-22 10:32:15 수정 : 2012-11-27 21:50:34 수정 : 2012-11-27 21:50:34 게재 : 2012-11-22 10:32:15-->

/하애진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우리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시장에 가서 물건과 돈을 교환합니다. 이렇듯 현재 시점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선물거래'는 오늘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약속만 하고 물건과 돈의 교환은 나중에 하기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미래 특정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사거나 팔기로 한 계약으로, 거래소를 통해 체결되는 것을 선물거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선물거래와 유사한 거래형태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농촌에서 흔히 행해지는 밭떼기 거래가 바로 그것입니다. 밭떼기 거래는 농부와 중간상인이 수확 전 특정가격으로 농산물 매매계약을 맺는 것으로 매매가격을 고정함으로써 농부와 중간상인 모두 가격변동위험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약정 먼저 하고 물건·돈 교환은 나중에

이때 농작물 가격이 폭락해 계약한 금액보다 훨씬 낮을 경우에는 중간상인이 계약을 중도파기하기도 해 농민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물거래는 어느 한 쪽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거래소가 대신해서 결제 이행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밭떼기 거래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간단한 예를 들어 선물거래에 대해 살펴볼까요? 돼지 도매업자인 A씨는 3달 후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돼지 농가를 운영하는 B씨에게 3달 선물거래 후에 돼지 1천㎏을 1천500만 원에 사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A씨는 3달 후 돼지 1천㎏을 1천500만 원에 사야하는, B씨는 팔아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A씨와 B씨는 상대방이 거래를 이행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 거래소를 통해 돼지를 미래에 인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결제 이행을 보장받습니다. 이와같은 거래형태가 바로 선물거래입니다.

이와같은 선물거래를 통해 A씨와 B씨는 3달 후에 돼지가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움직여서 발생하는 손실을 미리 피할 수 있습니다. 대신 돼지가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움직여서 발생하는 이익, 즉 A씨는 돼지가격이 내려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B씨는 돼지가격이 올라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럼 선물거래를 하나마나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A씨와 B씨의 입장에서는 가격 변동 걱정없이 돼지 도매업을 할 수 있고 돼지를 키울 수 있다는 별도의 혜택을 가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선물거래는 가격을 미리 정해놓음으로써 가격 변동에 대한 걱정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로, 계약조건이 표준화돼 있고 거래소가 계약이행을 보증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거래 상대방을 직접 찾아 계약조건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나 거래당사자 중 누군가가 계약을 위반할 위험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시작

"다시 벌어? 60억을?" "60억? 6억이라며."
"그놈들도 모르는 게 있어" "너 증권회사 다닌다더니 주식을 한 거야?"
"주식은 그렇게 크지 않고…. 선물을 했어"
"선물? 선물로 그 돈을 써? 누구 선물을 얼마나 비싼 선물거래 걸 산 거야? 여자 생겼냐?"
"그런 선물이 아니고…. 그런 게 있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대사 중 일부입니다. '쌍문동이 낳고 기른 천재,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 입학'에 빛나는 조상우(박해수, 이정재 친구 역)는 60억 원의 빚을 지고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전재산인 6억도 아니고, 그 10배나 되는 60억 원을 날렸을 만큼 위험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겐 생소한 선물에 투자했다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선물투자는 주식, 유가, 금 같은 상품의 물건값을 미리 정해 놓고 일정 시점에 사고파는 약정 거래입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간에 대규모 이익과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커서 초고위험상품에 속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 선물 거래를 하기 전에는 사전 교육과 모의거래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선물거래는 아직까지 특별한 제약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는 '해외 선물'을 검색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선전하는 미등록 업체의 실시간 방송을 수백 건 이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금융감독원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가 자체 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해외 선물 거래를 하는 건 불법입니다.

■ "손실 복구 맛집" "매일 수익 "…그런데 실제 거래는 없었다

불법 해외선물 거래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은 실시간 시황과 수익률 화면을 띄워놓고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웬만해선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해외 선물 거래에서 대부분 BJ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경찰에 적발된 업체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사결과를 보면 회원들이 '투자금'으로 입금한 돈을 실제 거래에 투자하지 않고 BJ와 업체가 나눠 갖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실제 거래 시세 정보와 연동되는 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돌려 회원들이 선물 거래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뿐, 진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수사 결과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실'인줄 알고 있지만, 업체와 모집책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손실을 유도하는 3가지 방법…손절 유도·HTS 중단·계정 폐쇄

그러면 업체는 어떻게 투자자의 손실을 유도할까요? 경찰 수사결과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그 실마리가 풀립니다.

일단 지수변동 폭이 큰 선물 거래의 특성상 손실은 쉽게 발생합니다. 업체들은 이 손실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이렇게 해야 업체와 BJ들이 챙길 수 있는 몫이 많아진다는 게 경찰의
수가 결과입니다.

모두 7명의 피해자와 접촉해 업체가 손실을 유도하기 위해 즐겨 쓰는 수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손절' 유도입니다.

"돈을 잃으면 복구하고 손절하고 싶으니까 '좀 더 버텨보자, 아직 기회가 있다' 이런 심리가 있어요. 그 사람들도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해요. '조금 더 버텨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몰렸을 때 그걸 유도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손절했다고 그래요. 차트 보면 제일 괜찮았던 자리에서 손절했다고 해요. 그럴 때는 왜 방송을 안 보여줬지 원망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냥 장난이었어요."

선물거래 프로그램인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작동도 수시로 중단시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손해를 계속 보면서….(프로그램을) 왜 멈추냐 했더니 '당신 인터넷이 잘못됐다'고 해요. '컴퓨터를 껐다 켜봐라. 프로그램 껐다 켜봐라'고 하는데, 1초에 마이너스 100만 원 200만 원 왔다 갔다 하는데 컴퓨터 껐다 켤 시간이 어딨어요. 그래서 화를 내면 '그럼 다른 데 업체 쓰세요' 이러거든요"

수익을 내는 회원은 꼬투리를 잡아 쫓아내거나 계정을 아예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거래를 실제로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수익을 내면 업체가 수익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익이 나니까 업체가 '당신 작업자냐, 원금만 돌려줄테니까 더 이상 프로그램 못 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원금만 돌려줘 버리고 계정 폐지시켜 버려요. 꾸준히 수익 내는 사람들은."

"수익을 냈는데 처음에는 잘 주더라고요. 그런데 손익분기점 있잖아요. 내가 잃고 나서 손익분기점에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프로그램을) 끊기도 하고 매매 중에 전화도 해요. '회원님 성향이 안 맞는다. 지금 있는 거 돌려준다' 어떤식으로든 서버에 접속을 차단할 수가 있거든요. 나중에는 차단을 해버리더라고요"

■적발돼도 '도박장 개설'로 처벌…"처벌 수위 높여야"

미래 가치를 예측해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선물투자를 '홀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설 선물 거래 업체 운영은 현행법상 도박 공간 개설(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과 자본시장법 위반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됩니다.

실제 얼마 전 사설 선물 거래 업체를 운영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 유명 방송인의 전남편 A 씨의 경우에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도박공간개설죄가 적용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임직원 10명 가운데 대표인 A씨 단 한 명만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당 이익만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징금은 18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해외 선물 불법 거래에 대한 처벌이나 규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불법 업체를 막기 위해선 부당 이득을 환수함과 동시에 그 몇 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동시에 엄중한 형사 처벌도 내리는 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불법해외선물]① “실제 거래 없고, 손실 커지도록 유도”…‘불법해외선물거래’ 업체·BJ 돈 번 비결?
    • 입력 2021-11-16 12:03:20

    "다시 벌어? 60억을?" "60억? 6억이라며."
    "그놈들도 모르는 게 있어" "너 증권회사 다닌다더니 주식을 한 거야?"
    "주식은 그렇게 크지 않고…. 선물을 했어"
    "선물? 선물로 그 돈을 써? 누구 선물을 얼마나 비싼 걸 산 거야? 여자 생겼냐?"
    "그런 선물이 아니고…. 그런 게 있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대사 중 일부입니다. '쌍문동이 낳고 기른 천재,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 입학'에 빛나는 조상우(박해수, 이정재 친구 역)는 60억 원의 빚을 지고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전재산인 6억도 아니고, 그 10배나 되는 60억 원을 날렸을 만큼 위험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겐 생소한 선물에 투자했다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선물투자는 주식, 유가, 금 같은 상품의 물건값을 미리 정해 놓고 일정 시점에 사고파는 약정 거래입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간에 대규모 이익과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커서 초고위험상품에 속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 선물 거래를 하기 전에는 사전 교육과 모의거래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선물거래는 아직까지 특별한 제약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는 '해외 선물'을 검색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선전하는 미등록 업체의 실시간 방송을 수백 건 이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금융감독원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가 자체 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해외 선물 거래를 하는 건 불법입니다.

    ■ "손실 복구 맛집" "매일 수익 "…그런데 실제 거래는 없었다

    불법 해외선물 거래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은 실시간 시황과 수익률 화면을 띄워놓고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웬만해선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해외 선물 거래에서 대부분 BJ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경찰에 적발된 업체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사결과를 보면 회원들이 '투자금'으로 입금한 돈을 실제 거래에 투자하지 않고 BJ와 업체가 나눠 갖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실제 거래 시세 정보와 연동되는 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돌려 회원들이 선물 거래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뿐, 진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수사 결과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실'인줄 알고 있지만, 업체와 모집책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손실을 유도하는 3가지 방법…손절 유도·HTS 중단·계정 폐쇄

    그러면 업체는 어떻게 투자자의 손실을 유도할까요? 경찰 수사결과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그 실마리가 풀립니다.

    일단 지수변동 폭이 큰 선물 거래의 특성상 손실은 쉽게 발생합니다. 업체들은 이 손실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이렇게 해야 업체와 BJ들이 챙길 수 있는 몫이 많아진다는 게 경찰의
    수가 결과입니다.

    모두 7명의 피해자와 접촉해 업체가 손실을 유도하기 위해 즐겨 쓰는 수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손절' 유도입니다.

    "돈을 잃으면 복구하고 손절하고 싶으니까 '좀 더 버텨보자, 아직 기회가 있다' 이런 심리가 있어요. 그 사람들도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해요. '조금 더 버텨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몰렸을 때 그걸 유도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손절했다고 그래요. 차트 보면 제일 괜찮았던 자리에서 손절했다고 해요. 그럴 때는 왜 방송을 안 보여줬지 원망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냥 장난이었어요."

    선물거래 프로그램인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작동도 수시로 중단시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손해를 계속 보면서….(프로그램을) 왜 멈추냐 했더니 '당신 인터넷이 잘못됐다'고 해요. '컴퓨터를 껐다 켜봐라. 프로그램 껐다 켜봐라'고 하는데, 1초에 마이너스 100만 원 200만 원 왔다 갔다 하는데 컴퓨터 껐다 켤 시간이 어딨어요. 그래서 화를 내면 '그럼 다른 데 업체 쓰세요' 이러거든요"

    수익을 내는 선물거래 회원은 꼬투리를 잡아 쫓아내거나 계정을 아예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거래를 실제로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수익을 내면 업체가 수익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익이 나니까 업체가 '당신 작업자냐, 원금만 돌려줄테니까 더 이상 프로그램 못 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원금만 돌려줘 버리고 계정 폐지시켜 버려요. 꾸준히 수익 내는 사람들은."

    "수익을 냈는데 처음에는 잘 주더라고요. 그런데 손익분기점 있잖아요. 내가 잃고 나서 손익분기점에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프로그램을) 끊기도 하고 매매 중에 전화도 해요. '회원님 성향이 안 맞는다. 지금 있는 거 돌려준다' 어떤식으로든 서버에 접속을 차단할 수가 있거든요. 나중에는 차단을 해버리더라고요"

    ■적발돼도 '도박장 개설'로 처벌…"처벌 수위 높여야"

    미래 가치를 예측해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선물투자를 '홀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설 선물 거래 업체 운영은 현행법상 도박 공간 개설(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과 자본시장법 위반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됩니다.

    실제 얼마 전 사설 선물거래 선물 거래 업체를 운영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 유명 방송인의 전남편 A 씨의 경우에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도박공간개설죄가 적용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임직원 10명 가운데 대표인 A씨 단 한 명만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당 이익만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징금은 18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해외 선물 불법 거래에 대한 처벌이나 규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불법 업체를 막기 위해선 부당 이득을 환수함과 동시에 그 몇 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동시에 엄중한 형사 처벌도 내리는 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사이벤트

    중고샵 (10)

    이벤트 (5)

    취향으로 채우는 일상 - 디즈니 분리수거함/디즈니 일체형 장바구니/투웨이 보냉백/미니 접이식 테이블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참여 회원 전원 1천원 상품권 증정!

    7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FIND YOUR WAVE 북서핑 배지 증정

    월간 채널예스 7월호를 만나보세요!

    2021 우량 투자서 35선 “최고의 주식 책을 소개합니다!”

    고객센터 1544-3800 | 중고샵 1566-4295 (평일 09:00~18:00 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email protected]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해외선물거래 올들어 2배 급증…증권사들 수수료 인하 경쟁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증권사들이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들어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한방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상품'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영향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초고위험 파생상품 거래를 증권사들이 개인들에게 너무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선물옵션의 대표 상품인 'E-MINI 나스닥 100'을 1조1785억달러(약 1373조원)어치 거래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이 8154억달러(약 949조원)임을 고려하면 올 들어 거래대금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이다. 8월까지 661만225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전체 계약건수인 560만284건을 훌쩍 넘어섰다.

    개인의 선물 거래는 단타 위주인데다가 선물은 계약당 금액이 큰 탓에 거래대금이 크다. 지수가 오를지 내릴지를 판단하고 매수 또는 매도에 계약을 걸게 된다. 조금만 가격이 변동해도 수익률은 크게 움직인다. 예를 들어 'E-mini S&P 500' 선물을 2338달러에 10계약 매수하고 2340달러에 매도하게되면 지수는 단 2달러 올랐지만 계약단위(50달러)가 높아 수익은 1000달러가 된다. 증권사들이 받는 거래 수수료도 일반적인 선물 계약을 기준으로 1계약당 7~8달러에 달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단타 거래가 많다보니 수수료도 천정부지로 쌓이기 쉽다. 예를 들어 1계약당 수수료가 7달러인 선물 상품을 하루 사이 5계약씩 5번을 사고 팔았다고 하면 수수료는 약 40만원(5계약X10회X7달러)이다.

    증권사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수입원인 셈이다. 다만 일반적인 선물은 계약 단위가 커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일반적인 선물 거래의 1/10 규모로 거래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선물 상품을 수수료 할인 대상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는 일반 선물 상품과 비교해 계약당 수수료는 낮지만 거래대금 대비 수수료는 훨씬 높다.

    KB증권은 지난 21일 올해 말까지 마이크 나스닥 선물 상품의 수수료를 계약당 2달러에서 0.5달러로 낮추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증권측은 "오는 11월 미 대선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고객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개인들의 해외주식 거래가 많은 증권사들 모두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펼쳤다.

    해외선물옵션 시장의 진입장벽이 국내 시장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개인들을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국내 선물 옵션 거래는 증거금이 선물 1000만원, 옵션 2000만원 등으로 높다. 교육이수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해외선물옵션 거래는 증거금이 상대적으로 낮고 교육이수도 필요없다.

    이 때문에 해외선물을 도박판처럼 생각하고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상당수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서 해외선물 거래를 생중계하는 방송에 실시간 시청자수가 매일밤 1만명을 웃도는 등 인기몰이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해외선물옵션은 기관들의 헷지 수단인데 우리나라만큼 개인이 거래를 직접 나서서 하는 곳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증권사들로선 알짜 수입원이겠지만 이런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하라고 부추기는데 따른 부작용이 커진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고위험' 해외선물에 몰리는 개미들…수수료 인하로 부추기는 증권사들

    증권사들이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한 방에 선물거래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품’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영향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초고위험 파생상품 거래를 증권사들이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올 들어 두 배 넘게 늘어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는 해외선물옵션의 대표 상품인 ‘E-mini 나스닥 100’을 1조1785억달러(약 1373조원)어치 거래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인 8154억달러(약 949조원)를 훌쩍 넘어섰다. 8월 말까지 이뤄진 거래도 661만2256건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계약 건수는 560만284건이었다.개인의 선물 거래는 단타 위주인 데다 선물은 계약당 금액이 큰 탓에 거래대금이 많다. 지수가 오를지 내릴지를 판단하고 매수 또는 매도에 계약을 걸게 된다. 조금만 가격이 변동해도 수익률은 크게 움직인다. 예를 들어 ‘E-mini S&P500’ 선물을 2338달러에 10계약 매수하고 2340달러에 매도하면 지수는 2달러 올랐지만 계약 단위(50달러)가 높아 수익은 1000달러가 된다. 증권사들이 받는 거래 수수료도 일반적인 선물 계약을 기준으로 계약당 7~8달러에 달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개미 꼬드기는 증권사들단타 거래가 많다 보니 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계약당 수수료가 7달러인 선물 상품을 하루 사이 5계약씩 다섯 번을 사고팔았다면 수수료는 약 40만원(5계약×10회×7달러)이다.증권사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수입원이다. 다만 일반적인 선물은 계약 단위가 커 일반 소액 투자자가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일반적인 선물 거래의 10분의 1 규모로 거래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선물 상품을 수수료 할인 대상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는 일반 선물 상품과 비교해 계약당 수수료는 낮지만 거래대금 대비 수수료가 훨씬 높다.KB증권은 올해 말까지 마이크 나스닥 선물 상품의 수수료를 계약당 2달러에서 0.5달러로 낮추는 이벤트를 한다. KB증권 측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고객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삼성선물, 키움증권 등 개인의 해외주식 거래가 많은 증권사 모두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했다.해외선물옵션 시장의 진입장벽이 국내 시장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개인투자자가 많이 찾는 이유다. 국내선물옵션 거래는 증거금이 선물 1000만원, 옵션 2000만원 등으로 높다. 교육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해외선물옵션 거래는 증거금이 상대적으로 낮고 교육도 이수할 필요가 없다.이 때문에 해외선물을 도박판처럼 생각하고 뛰어드는 투자자도 상당수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서 해외선물 거래를 생중계하는 방송에 실시간 시청자 수가 매일 밤 1만 명을 웃돌기도 했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해외선물옵션은 기관들의 헤지 수단인데 한국처럼 개인이 거래를 직접 나서서 하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증권사들도 초고위험 파생상품 거래를 부추기면 부작용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윤상 기자 [email protected]

    "어서와, 해외선물은 처음이지"…NH선물, 수수료 70%할인

    NH선물은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신규 계좌개설 및 휴면 고객에게 해외선물 수수료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7월8일 ~ 10월8일) USD 결제 상품에 대해 2.39달러를 적용한다.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증정한다.총 상금 1200만원 규모 해외선물 실전 투자대회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주간, 종합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고, 주간 리그의 수익률 1위와 종합 리그 수익률 상위 5명을 산정해 상금을 지급한다.자세한 내용은 NH선물 홈페이지 및 스마트영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큰 돈 벌 기회라는데…어디에 투자할까 [여기는 논설실]

    코로나 여파로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모처럼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당장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웅위기 때만 떠올려도 당시에는 모두가 공포에 떨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때만큼 좋은 재테크 기회도 없었다는 생각을 다들 할 것이다.하지만 정작 어떤 자산에, 어느 정도 금액을, 어떻게 투자해야 할 것이냐 하는 문제와 맞딱뜨리면 결정이 쉽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개미들이 삼성전자 등 가격이 떨어진 국내 주식을 연일 매수하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삼성전자를 언제 어떤 가격에 사야 하는지, 샀다면 언제까지 홀딩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는 정답이 없다. 그럼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남들 다 마이너스 통장에다 집 담보로 돈 꿔가며 대박을 노린다는데 나만 가만 있기도 그렇고 그냥 있다가는 몇년 뒤에는 땅을 치고 후회할 것도 같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어떤 자산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지 한번 정리해봤다. 주식만 쳐다보지 말자보통 개인들이 용돈 좀 모아 투자하는 것은 주식이고 요즘엔 각종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 채권) 투자도 좀 하는 듯하다. 좀 돈 있는 이들은 DLS(파생결합증권) 나 ELS(주가연계증권) 등에도 투자하지만 지금처럼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때는 원금 손실보기 십상이다. ELS DLS 같은 상품은 주가 금리 등 기초자산이 급등락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다시 말해 시장에 큰 변고가 없다는 가정하에 은행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인데 요즘처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역대급일 때는 그야말로 한방에 가버릴 수 있다. 1년중 10개월 벌다가 1,2 개월만에 그동안 번 것을 다 날리고 원금까지 토해낼 수 있는 게 이런 상품들이다. 옵션 양매도와 비슷한 이런 상품들은 요즘 같이 시장이 출렁일 때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그럼 어디로 눈을 돌려야 할까.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는 투자를 꺼린다. 하긴 잘 안다고 생각하는 곳에 투자해도 깨지는 판이니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지금처럼 뭔가 기회가 왔다고 생각되는 시점에는 좀 시야를 넓힐 필요도 있다.우선 주식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 요즘엔 주식 외에 달러 등 외환, 금, 원유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이 있고 이런 상품은 직접 투자할 수도 있고 관련 ETF나 ETN을 통해 거래할 수도 있다. 만약 자신이 어떤 주식을 고를지 잘 모르겠다면, 그리고 애써 고른 주식이 시장이 반등한다고 꼭 따라 오른다는 보장이 없다면 굳이 주식만 바라볼 게 아니라 다른 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 '오른다'에만 베팅하지 말자투자 방향에 대한 생각도 좀 바꿀 필요가 있다. 거의 모든 이들은 가격이 오르는 자산에만 목을 맨다. 주식이든 금이든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간에. 하지만 모든 자산 가격은 오르기도 하지만 내리기도 하는 법. 그리고 가격이 내리는 것에도 돈을 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많다. 이번 코로나 폭락장에서 정말 큰 돈을 번 사람들은 '내린다'에 베팅한 사람들이다. 주가지수이든, 특정 선물거래 기업의 주가든 내린다에 베팅한 이들은 짭짤한 수익을 챙겼을 것이다. 최근 배럴당 1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유가도 마찬가지다. 유가를 short(내린다에 베팅)한 이들은 최근 두달 반 사이에 유가가 3분의 1 토막이 나면서 엄청난 돈을 벌었을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주가를 비롯, 대다수 자산 가격은 오를 때는 오랜기간 찔끔찔끔 오르는 반면 내릴 때는 단기간내에 급격히 떨어진다. '내린다' 베팅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벌 가능성이 더 큰 셈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왠지 '내린다'에 베팅하는 것을 망설인다. 익숙치도 않는데다 뭔가 부정적인 일에 돈을 거는 것 같아서 꺼리는 측면도 있는 듯하다. 공매도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아마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맨날 가격이 오를 것들만 찾아 헤메지 말고 가격이 떨어질 것도 찾아서 투자해본다면 그만큼 시야도 넓어지고 투자할 곳도 많아 진다. 그럼 뭘 어떻게 투자하라고?주변에 보면 미국 달러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정말 은행에 가서 달러를 현찰로 사려는 사람이 아직도 꽤 있다. 해외여행 가면서 다들 겪어봤겠지만 외국 돈은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런데 달러 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은행 창구에 가서 달러 현찰을 사는 것은 '투자'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 게 투자의 기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국내 거래소에는 이미 오래전 달러 선물이 상장돼 있다. 달러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면 선물계좌를 하나 개설해 여기서 거래를 하면 된다. 증권사 HTS로 주식 매매하듯이 달러 선물도 그렇게 거래하면 된다. 주식과 다르다면 달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 달러 선물을 매도하면 된다. 선물을 처음 거래하는 사람은 다만 일정시간 사전 교육과 모의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은 있다. 선물거래라고 하면 겁부터 먹는 사람이 많지만 달러를 현물 거래할 때에 비해 훨씬 편하고 거래비용이 훨씬 적고 적은 금액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달러를 거래할 수 있다. 달러는 해외선물 거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증권사에서 해외선물 계좌를 개설하면 달러 뿐 아니라 여러나라의 통화를 일정한 증거금을 내면 거래할 수 있다. 국내 선물을 거래할 때와는 달리 사전 교육과 모의투자 의무가 없다. 원유, 해외지수, 금리, 농산물, 금 등 금속 뭐든지 투자할 수 있다 1월초만 해도 배럴당 60달러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근 배럴당 20달러 전후까지 떨어졌다. 코로나 위기에다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간 증산 경쟁이 겹친 탓이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인 만큼 시간 문제일 뿐, 현재의 유가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만약에 유가가 최소 배럴당 40달러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유가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가 투자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관련 ETF나 ETN을 사도 되고 직접 해외선물 계좌를 개설해 WTI나 브렌트유 선물을 사도된다. ETF ETN은 거래가 쉽고 원유 선물 직접 거래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레버리지가 크지 않다. 또 '선물거래 오른다'에만 베팅이 가능하고 원유 선물과는 달리 유가 하락에는 베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유가 선물 투자에는 매월 만기가 도래하는 원유 선물의 특성상 롤오버(새로운 만기물로 갈아타는 것)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해외 선물 계좌를 개설하고 상품을 검색해보면 HTS에서 클릭만으로 참으로 다양한 전 세계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각종 통화는 물론 각국의 주가지수, 각국 국채, 금 은 구리 등 금속, 쌀 옥수수 콩 밀 등 농산물, 천연가스 난방유 휘발유 원유 등 각종 에너지, 각종 육류까지도 거래할 수 있다. 이 많은 상품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니 멋지지 않나. 마차 자신이 글로벌 펀드매니저라도 되는 듯한 기분도 맛볼 수 있다.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해외선물 계좌를 개설하고 한 종목을 택해 최소 금액으로 한 계약만 거래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한 종목에 익숙해지면 다른 상품 거래는 마치 주식시장에서 여러 주식을 골라 매매하는 것처럼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해 나갈 수 선물거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해외선물 상품들은 종류가 다양한데다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시 말해 오른다 뿐 아니라 내린다에도 언제든 베팅할 수 있다는 점이다.각 상품별 만기나 증거금 등에 대해서는 물론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레버리지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큰 수익도 가능한 반면 큰 손실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조심해야 한다. 증거금을 넉넉히 잡아서 레버리지를 낮춰 거래하는 것이 '안전' 투자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들어 WTI 한 계약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위탁증거금)이 지금은 5600달러다. 한국 돈으로는 690만원 가량된다. 690만원을 계좌에 입금하면 1계약을 거래할 수 있지만 손실이 일정 폭 발생하면 추가로 돈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손실이 생겨 나의 WTI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의 평가액이 5040달러(유지증거금이라 부른다)가 되면 이런 상황이 온다. 따라서 690만원이 1 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이지만 넉넉하게 세배 정도의 증거금, 다시말해 690만원의 3배 가량의 금액인 약 2000만원 정도를 입금하고 1계약 정도를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른 해외 선물 상품들도 1계약을 거래할 시작할 수 있는 위탁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이 약간씩 차이가 있을 뿐 기타 거래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상 화폐까지? 3월 초 전 세계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급락할 때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 코인 가격 역시 급락했다. 2월말 1200만원에 육박하던 것이 3월13일에는 한 때 600만원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무시무시한 폭락인 셈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만 유독 더 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최근 전 세계가 제로금리로 다시 회귀하고 있고 양적완화로 엄청난 유동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풀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장기화될 경우 달러화의 위상과 관련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역할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선물선물거래 거래 비트코인은 800만원대까지 반등한 상태다. 물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현재 거래되는 각종 상품중 가장 변동성이 높고 위험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다양한 상품에도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거래를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한 개를 사려면 800만원이나 1200만원처럼 현 시세 만큼의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트코인 관련 선물 옵션 마진거래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나와 있다. 이런 곳에도 관심을 가져두는 게 나쁘지는 않다. 어렵고 위험해서 난 싫다고?해외 선물, 가상화폐 등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난 잘 몰라" "위험해서 싫어" 라고 반응한다. 위험한 것은 싫다면 선물거래 그냥 은행 저축만 하면 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에도 관심이 없다면 0%대 금리에 만족하고 살면 된다. 하지만 당신이 지금이 뭔가 일생일대의 돈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어렵고 모른다고 외면만 할 일은 아니다.많은 이들이 기웃거리는 곳에는 그 만큼 먹을 게 없다는 것은 진리다. 삼성전자가 언젠가는 지금 가격보다 상당히 올라가겠지만 그 전에 수 없는 가격 휘둘림이 있을 것이고 그게 몇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빚까지 땡겨 삼성전자를 산 개미중 과연 몇 %가 그 때까지 버티며 몇 %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주가가 최저가 대비 몇배 오르는 것과 내가 몇 % 수익을 올리는 것은 전혀 별개라는 것을 아마 주식 투자를 몇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이는 물론 위에서 언급한 다른 자산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하지만 남들이 어렵다고 외면하고 두려워하는 것에서 의외의 기회가 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때 배럴당 20달러를 왔다갔다하던 WTI 선물(5월물)이 오늘 아침에 출근했더니 밤새 25% 폭등했다는 뉴스가 눈에 들어 온다. 김선태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