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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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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독보적인 SKT…KT는 플랫폼기업 전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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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픽 vs 톱픽 ④ 통신株 ◆
연초에 경기 방어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통신주들이 최근 이익 전망치 하향에 주춤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신성장동력 발굴 여부에 따라 통신주 주가는 종목마다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통신업 최초로 5세대 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가 유력하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다. KT는 최근 계열사들의 인수·합병(M&A) 활성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이익 극대화 데이터 등 비통신 사업 성과 확대가 주요 투자 포인트로 지목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통신업 지수는 지난 4월 고점을 찍은 후 8.4% 하락했다. 올해 들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5.5%, 9.9% 떨어졌다. 이달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통신주 수급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기관투자자들은 7월 통신주를 약 920억원 순매도했다. 올해 21% 상승한 KT 주가도 4월부터는 박스권 횡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로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뛰었지만 이후 이익 하향 전망에 주가가 정체된 모습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 모두 마케팅 비용 절감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해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현 정부의 물가 관리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이 노출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이익 하향 수순을 통신주도 피할 수 없었던 셈이다. 다만 통신업 자체가 과점 체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고 통신 3사가 비통신 신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기존 통신주 투자 매력이던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더불어 비통신 사업 성장률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주 시가총액 1위인 SK텔레콤은 5G 사업에서 앞서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지목된다. 현재 SK텔레콤은 통신업계에서 최초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4기가바이트(GB) 데이터 기준 요금은 월 5만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7GB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LTE 가입자의 5G 전환 가능성이 높아져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배당수익률도 SK텔레콤의 장점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SK텔레콤의 주당 배당금은 3690원으로 추정된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배당수익률은 6.7%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다만 SK텔레콤은 8월 MSCI지수 정기 변경에서 편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외국인 보유율은 48.16%로 한도율은 49%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 이슈로 MSCI지수에서 편출되면 1년간 재편입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8월 정기 변경에서 편출된다면 내년 8월에 편입이 검토될 수 있어 글로벌 자금의 투자 벤치마크에서 장기간 제외돼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열사 M&A를 통한 시너지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KT는 최근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CJ ENM으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KT 시즌(seezn)과 티빙 간 합병으로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도 자체 유통 채널로 확보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유통망이 빈약할 당시 시도하기 힘들었던 드라마를 이제는 제작할 여건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며 "콘텐츠 공급원 추가에 따른 경쟁력 제고 효과로 기업가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우리사주 청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원 발생한다는 점은 이익에 부담이다. KT의 2분기 이익 수준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잔여 분기에 계열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올해 KT의 추정 영업이익은 1조9667억원으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한 점이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의 안정적 이익 증대에 더해 최근 추진 중인 아이돌라이브, 유독, 데이터 사업 등 신규 플랫폼 부문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LG유플러스는 통신사들의 성장 이익 극대화 사업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LG유플러스 실적에서 IDC 사업 매출액은 32% 증가했다. 평촌 IDC센터가 내년에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하이퍼 스케일급' 데이터센터 2곳을 보유하게 된다.
[김제관 기자 /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업영역 넓히는 구자은···LS 2분기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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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이 이끄는 LS그룹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주사 LS는 2분기 매출액 4조992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9%,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간 실적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늘어난 15조9228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6917억원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주요 계열사가 모두 상반기 좋은 이익 극대화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주 성과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S전선의 수주잔고는 2019년 말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4100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기준 2조5800억원으로 증가했다.

LS전선은 최근 3년간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수주했으며 총 금액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도 대만에서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LS전선은 유럽에서도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약 134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총 210km의 해저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도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우려 속에 원전, 신재생 등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송·변전용 초고압 전력시스템에서부터 배전용 배전반 및 중저압 전력기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시장 컨센서스인 48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는 1조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상태"라며 "2분기의 경우 전력인프라의 매출 증가폭이 클 것이며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 위주로 역대 최고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비금도 프로젝트가 더해질 것"이라며 "EV릴레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며 재차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한 산업기계 계열사 LS엠트론은 올해도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북미 중심 해외 트랙터 매출이 강세이며 곡물 가격 급등도 트랙터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구자은 회장 취임 후 LS그룹은 사업영역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폭풍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LS는 지난 4월 신규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다고 밝혔다. LS E-Link는 그룹 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컨트롤 타워로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기지 구축을 결정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멕시코 두링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

이 밖에도 LS는 LS니꼬동제련의 일본 컨소시엄 지분 전량 매입, LS일렉트릭의 노키아 전력설비 자산분석 플랫폼 ALO 인수에 나섰다.

단 하반기 실적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자은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내세우며 신규 사업이나 신성장동력 투자를 극대화하고, 기존 사업과 주력 신사업간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구리가격 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인프라 투자 위축될 수 있는 만큼 대응 방안 마련에 힘쓸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 “잉크 마르기도 전에 매각 추진”…카카오 “소통자리 갖겠다”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가 “투기자본에 매각된다면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카카오지회는 11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전 계열사(공동체)까지 포함하는 노동조합이다.

“매각 추진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기만에 불과”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이날 “카카오가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기업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 데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면서 “사업확장과 이윤에 치우친다는 비판에 대해 지난해 카카오가 약속했던 사회적 책임은 제대로 진전되지 못하는 상태다. 선언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물밑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던 데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추진은 책임회피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식의 기만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초 카카오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최근 배재현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투자총괄 부사장이 사내 공지 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0%대 매각을 통해 2대 주주로 지분을 변경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각 검토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카카오 지회는 카카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공동행동을 예고하며 매각을 철회하라고 주장해왔다.

서 지회장은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매각에 나서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대리운전노조와 사모펀드에 매각에 반대하고 카카오 플랫폼이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주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사모펀드는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더욱 힘든 노동조건을 강요하고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시킬 것”이라며 “카카오가 갑자기 매각을 발표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고, 말로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고 뒤에서는 책임 회피 작업들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도 피해…고객 데이터 고스란히 사모펀드에”

노동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역시 매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가 사모펀드에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윤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사모펀드 특성상 요금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발언에 나선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데이터의 공공성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내비게이션 정보 등 카카오 데이터는 전 국민이 제공한 데이터인데, 사모펀드 자본에 넘겨지면 이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 문제를 이를 견제할 수단도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서 지회장도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만들어주신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 이 데이터 활용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은 채 경영권이 사모펀드에 넘어갔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왜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매각해야 하는지 의문”

카카오 지회는 우선 이달 말에 사측과의 3차 협의를 통해 매각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달 4일에 열린 2차 협의에서 배재현 부사장을 비롯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등이 참여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카카오 지회는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의 면담도 요구했지만, 카카오 측은 “최종 결정자는 김성수 현 의장”이라며 거부했다.

서 지회장은 “(김 전 의장과의 면담 자리를 가지게 되면) 카카오가 그렇게까지 수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이나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매각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할 것”이라며 “여태까지 왜 내부에 있는 크루들과 사회적 책임 이행 문제에 대해 어떻게 진행 해야 할지 왜 아직까지 대화가 없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이 전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재단도 운영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이 큰 문제를 매각으로 회피하겠다고 결정하는지 앞뒤가 맞지 않아 물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 가지겠다”

카카오 지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자 카카오는 CAC를 통해 조만간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미팅을 가지기로 했다. 이는 카카오 지회가 3차 협의를 앞두고 사측에 요구한 사안이기도 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간 3차 협의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의 필요성과 이점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지 못한다면 논의는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지회는 사측이 매각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이익 극대화 IT위원회 산하 산별노조들과의 연대를 통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디자인=김승종기자 ⓒ프레스맨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디자인=김승종기자 ⓒ프레스맨

삼성SDI가 올해 2분기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나홀로 웃을 전망이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실적하락과 영업손실이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SDI만 유일하게 두자릿수 이익을 낼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엔 배터리 3사 모두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 전기차의 출하량 증가, 중국의 봉쇄정책 해제, 자사 배터리 탑재 신모델 양산 등 각종 호재가 예고되고 있어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배터리 3사의 전략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차별화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온은 전투적인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전투적 투자에서 최근 수익성 추구로 전략 변화가 감지됐다. 삼성SDI는 수익성 우위의 신중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예측한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6614억원, 영업이익은 3393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39.8%, 25.2% 오른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매출은 5조706억원, 영업이익은 195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73% 하락했다. SK온은 영업손실 2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1분기 273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 폭을 의미 있게 줄이지 못했다.

◆ '3사 3색' 펼친 배터리 3사… 2분기 실적 왜 엇갈렸나

이처럼 삼성SDI의 실적 호조 배경은 수주량 극대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글로벌 점유율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연일 해외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증설하는 소식을 전한 것과는 달리 그간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대신 이익 극대화 고부가가치 배터리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저가 수주는 지양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세대 배터리인 'GEN.5(젠5)' 배터리 판매가 올해 본격화하면서 수익을 이끌었다. 젠5는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하이니켈 배터리이며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높고 원가는 20% 낮아져 고부가가치 모델로 꼽힌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MW에 공급되는 5세대 배터리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중대형 전지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원형 배터리 판가를 10% 인상한 효과로 소형 전지 분야 매출액도 18% 늘어났을 이익 극대화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생산능력 증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GM,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 캐나다 등에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에 독자 운영 중인 공장의 생산능력도 늘려갈 계획이다. 예정된 공장들이 모두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200GHW(기가와트시) 이상이다.

그런데 최근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11기가와트시 규모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공장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건설과 운영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투자비가 급등해 투자 시점과 규모, 투자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공장 투자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인상된 원가를 판매가에 반영하거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생산설비 신설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와 달리 선제적 수주 확보보다는 수익성 확보를 포석에 둔 전략 변화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상하이 지역 공장은 봉쇄로 인해 가동이 중단돼 전기차 출하가 지연됐다.

올해 초부터 지속됐던 원자재 가격 인상도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제조사들은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 완성차 업체들과 판매가 연동 반영을 하기 때문에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이 컸다는 분석이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 자동차용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2009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비해 후발 주자로서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이익 극대화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 등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적자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SK온은 현재 미국과 터키 등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국내와 헝가리, 중국, 미국 등 권역 별로 자체적인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거나 가동 중이다.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적자를 줄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유럽 고객사의 출하량이 감소했고 판매가격에 연동되지 않는 메탈 외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유럽 내 전기료 인상도 헝가리 공장 등 운영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망했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시장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다. SK온은 최근 100%가 넘는 사용량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 SK온의 사용량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1.6%다. LG에너지솔루션이 7.9%, 삼성SDI가 32.5%의 성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나홀로 급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상반기 주춤했지만 하반기는 3사 모두 '청신호'

그렇다면 하반기엔 어떨까. 상반기와는 달리 배터리 3사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 판매가격 연동 영역이 3분기와 4분기에 확대될 예정이며 중국 내 공장을 가진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이 봉쇄 정책 해제와 함께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테슬라에 판매되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GM과의 합작공장 1공장도 가동해 북미 주요 거점 확보가 본격화되고 있어 상반기 부진이 하반기 상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K온은 북미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모델이 3분기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 전략적 투자가 마무리되고 헝가리와 미국 공장 가동이 안정화하면 올해 하반기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SK온 측의 설명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신규 모델이 3분기부터 본격 출하되고 일부 원자재 가격도 최근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적자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도 올해 하반기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전체적으로 완화하는 가운데 헝가리 2공장이 가동되면서 매출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우디에 젠5 공급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고부가가치 전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대형 배터리에서는 젠5를 적용하는 유럽 완성차 모델이 늘고 오는 4분기에는 새로운 유럽 고객사에 젠5 배터리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소형 배터리에서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망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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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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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더 세리프 블라썸 핑크 색상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블라썸 핑크 색상을 새롭게 출시하고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9일입니다.

      블라썸 핑크 색상은 기존 클라우드 화이트ㆍ코튼 블루에 이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도입됐으며 55형으로 출시합니다.

      더 세리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ㆍ에르완 부훌렉(Ronanㆍ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으로, 세리프체 글꼴의 알파벳 'I'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가구와 TV의 경계를 허문 제품으로 평가받는 더 세리프는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매직스크린' 콘텐츠를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색상의 '더 세리프'를 통해 소비자들께 좀 더 다양한 제품 경험을 드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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